Meleis 전환 이론
Middle Range Theory 중범위 이론 : Transitions Theory, Meleis (2000)
- 전환 개념
- 전환이론 개요
- 전환이론 구성
- 전환이론 제한점 및 제안
1. 전환(Transition) 개념
- 국제사전 : '한 상태, 조건 또는 장소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
- Meleis (2010) : 삶의 단계에서 상태로 넘어가는, 또는 상태에서 다른 삶의 단계로 넘어가는 전환은 과정, 시간 범위 및 인식의 요소를 포괄하는 다차원적인 개념이다
“전환은 단순한 변화가 아니다.”
Meleis는 transition을 단순히 변화와 차이(change and difference)가 아니라,
그 변화 속에서 개인이 겪는 인식, 감정, 반응 전체를 의미한다고 말함.
만약 건강 상태가 좋든 나쁘든 변하게(change) 된다면 이 때 취약성(vulnerability)이 사람의 경험과 반응에서 드러날 것임.
이 전체가 바로 transition, 전환임.
📌 전환의 세 가지 유형
- 질병 관련 전환( illness experience ) : 진단, 수술, 재활, 회복 등
- 삶의 단계 전환( develop-mental and lifespan transitions ) : 임신, 출산, 사춘기, 폐경, 노화, 죽음 등
- 사회‧문화적 전환( social and cultural transitions ): 이민, 은퇴, 가족 돌봄 등
결국 전환은 삶, 건강, 관계, 환경에서의 결과이자 원인 모두임.
2. 전환이론 개요
process of transition experience 라고 표현되는 전환 경험 과정은
다섯가지 질적 논문을 통해 완성됨. -> 그래서 모든 게 애매모호함...
- 출산한 아프리카계 미국인 여성들의 임신 및 모성애 경험
- 미국으로 이민 온 폐경기의 한국 여성들은 증상을 무시하거나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었음.
- 선천성 심장결손 질환을 가진 부모들의 경험
- 미국으로 이민 온 브라질 여성들의 경험
- 돌봄제공자들의 경험
공통적으로 어떤 중대한 사건(전환을 일으키는)이 건강을 촉진하기도, 저해하기도 한다는 걸 알아냄.
여기에서 관련된 공통된 요소들을 뽑은 것이 바로 전환이론임.
📌 필요성
- 간호사는 환자 또는 가족들에게 간호를 제공하는 일차 의료제공자로서 그들의 요구와 변화에 주의를 기울이고 건강을 유지하고 추구할 수 있도록 관련 지식과 기술을 교육함.
- 사람들의 전환 과정을 이해하고 그에 대한 초진 및 저해 요인들을 알아야 간호사들은 그에 맞는 적절한 중재와 더 나은 간호를 제공할 수 있을 것임.
3. 전환이론 기본 구조
Nature of Transitions (전환 본질 or 성격) |
Transition Conditions (전환 조건) |
Patterns of Response (반응 양상) |
Nursing Therapeutics/Intervention (간호 치료/중재) |
전환은 본질(Nature)에서 저해, 촉진 요인 등의 조건(Condition)에 따라 반응 양상(Patterns of Response)이 나타남.
이들은 순차적으로 서로 영향을 주고 간호치료/중재는 세가지 핵심 요소에 서로 영향을 주고받을 수 있음.
1) 전환의 본질 (Nature of Transition)
- 유형 (Developmental, Health, Situational 등)
- 패턴 (단일, 다중, 연속적, 동시 등)
- 속성:
- 인식(Awareness)
- 참여(Engagement)
- 변화와 차이(Change & Difference)
- 시간(Time span)
- 중요한 사건(Critical points)
(1) 유형 : Types
- 발달적 유형 Developmental : 발달적 측면에서 일어난 전환(출산, 임신, 청소년기, 폐경, 죽음 등)
- 상황적 유형 Situational : 이민, 입/퇴원, 은퇴 등
- 건강질병 유형 Health/Illness : 진단, 회복, 재활 등
- 조직적 유형 Organizational : 가족돌봄, 퇴직 등
-> 보다시피 하나로 딱 구별지을 수 없음. 단일적이기 보다는 다중적임.
예) 출산을 하게 되는 경우, 발달적 유형에도 들어가지만 상황이 갑자기 바뀌는 것이므로 상황적 유형에도 들어가고,
이 중 유산 경험이 있는 산모인 경우, 건강질병 유형에도 속함.
(2) 패턴 : Patterns
- 단일, 다중, 순차, 다중, 관련, 비관련
전환은 청소년기처럼 단일로 나타나기도 하고, 이민간 한국인 폐경기 여성처럼 전환이 다중(이주, 폐경)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질병 진단 후 입/퇴원처럼 순차적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기도 함
(3) 속성 : Properties
- ① 자각 Awareness : 자신이 변화 중이라는 걸 알아차림. '깨닫고 있는가?'
자각은 인지, 지식(perception, knowledge, recognition)과 관련됨.
예) 계획되지 않은 임신을 한 엄마는 임신과 출산이라는 전환과정 속에서 어려움을 많이 겪었음.
다른 연구자는 자각을 하지 않은 채로는 전환을 경험했다고 말할 수 없다고 주장했지만
meleis는 한국 여성을 예로, 폐경기임을 인식하지 못했지만 몸은 이미 폐경을 맞이한 것처럼 자각하지 못한 채로도 전환을 일어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폐경인지 몰랐던 여자들은 그저 월경이 중단되었을 때 병원을 갔음).
전환 경험이 ‘진행되고 있다’는 걸 스스로 인지하지 못하면,
→ 그 사람은 아직 전환의 과정 안에 깊이 들어갔다고 보기 어려음.
- ② 참여 Engagement : 적극적으로 정보를 찾고 준비함
정보를 찾고, 롤모델을 사용하고,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행동을 수정하는 행동들이 포함됨.
이 참여는 인식의 정도와 양의 상관관계가 있음. -> 인식 수준이 높은 사람들이 참여도 잘함.
예) 몸의 변화를 재빠르게 인식하지 못한 임신 초기 임산부들은 아기에 해로운 것들(약, 술, 담배 등)을 별 생각 없이 할 것임.
임신 초기 산모가 출산 관련 정보를 찾고, 생활습관을 바꾸고, 준비물을 챙기는 행동
→ 이건 전환이 ‘진행 중’일 때 자연스럽게 내면에서 드러나는 참여의 모습임.
참여를 유도하는 조건으로 '지식부족', '정보접근성', 문화적 금기 등이 있음.
“폐경에 대해 몰라서 아무것도 준비 못 했다” → 지식 부족 = 조건
“그래서 정보를 찾지도 않고 병원도 안 갔다” → 참여 안 됨 = 속성
- ③ 변화와 차이 Change and Difference : 현실과 기대가 다름
“모든 전환은 변화를 포함하지만, 모든 변화가 전환인 것은 아님
예) 아이가 선천성 심장결손이라는 진단을 받았을 때, 처음에 부모는 갑작스럽고 큰 변화로만 느낌.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그 상황에 의미를 부여하고, 부모로서의 새로운 역할에 적응해 가는 과정을 겪음.
→ 이것이 ‘전환(Transition)’
📌 변화에는 다양한 차원이 있음
- 환경 변화: 이주, 병원 입원 등
- 일시적 변화: 입원 후 퇴원
- 중요도/심각도에 따른 변화
- 개인‧가족‧사회적 변화
- 기대와 현실의 차이
이 변화는 중대하거나 불균형적인 사건, 관계나 일상에서의 혼란, 생각, 인식, 정체성과 관련될 수도 있다.
예) 선천적 심장 결손을 진단 받은 부모 중 어떤 사람은 그 자체를 충격적인 사건(균형 붕괴, disequilbrating event)으로 느끼지만, 다른 사람은 치료 가능성 여부에 따라 불균형적이라고 받아들임.
🔸 차이와 마주하기 (Confronting Difference)
“전환은 예상과 다른 현실을 마주하는 과정이기도 함”
-> 불충분하거나 상반된 기대를 다른 느낌과 방법으로 세계와 타인을 보는 것이다.
예) 이민 여성들이 ‘기회의 땅, 쉽게 돈을 벌 수 있음’이라고 생각했던 미국에 왔지만, 현실은 문화, 음식, 언어, 관계 등 모든 것이 너무 다르고 낯설었음.
그런데!
- 어떤 사람은 “나는 미국인처럼 비인간적이고 사회에 덜 참여한다”고 느끼고,
- 어떤 사람은 “더 독립적이고 책임감 있고, 자율적인 사람이 됐다”고 느꼈음.
이주라는 큰 변화는 기존에 가졌던 정체성이나 사회적 위치를 흐리게 할 수 있지만(한국에서 회사원이었는데 이주 후 엄마로서만 일을 할 경우), 차이가 있다는 자체가 사라지는 걸 의미하진 않음.
차이는 행동과 인식을 바꾸게도 함. 그렇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같은 의미와 같은 방식으로 영향을 받진 않음.
🔸 ‘차이(Difference)’는 왜 조건이 아니라 속성인가?
예를 들어:
- 이민을 가서 음식, 문화, 언어가 다르다는 차이점을 경험함
- 그 차이를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전환의 질이 달라짐 (혼란 or 적응)
하지만 이 ‘차이’는 외부에서 조절할 수 있는 환경 조건이 아님. -> 차이 자체는 상황 안에 내재된 것이며, 그걸 인식하고 해석하는 건 개인의 전환 경험인 것 뿐.
이민 : (차이) "내가 알던 것과 너무 달라" (조건) 영어를 못함, 커뮤니티 지원 부족
진단 : (차이) "건강하던 내가 갑자기 환자라니" (조건) 진단에 대한 정보 부족, 가족의 지지 부족
- ④ 전환 시기 Time Span : 시작~적응까지 흐름이 있음
일반적인 전환의 흐름 :
기대/인식/징후 발생 → 불안정‧혼란‧고통의 시기 → 점차 안정됨 → 새로운 시작과 적응
꼭 이 순서대로만 가진 않음!
현실에서는 이 흐름이 뚜렷하게 구분되지 않거나, 끝났다고 생각했지만 다시 나타나는 경우도 있음.
예) 어떤 사람은 “이민은 한 시점에 끝나는 일시적인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어떤 사람은 “이민은 끝나지 않는, 지금도 계속되는 과정”이라고 느낌.
→ 일상에서 갑작스런 단절, 혼란, 변화를 주진 않지만 언어, 직장, 가족, 정체성 문제가 이따금 반복적으로 떠오를 수 있음. 잠재된 전환 경험이라고 함.
전환은 단순히 "시작과 끝이 있는 사건"이 아니라,시간에 따라 변화하고, 반복되며, 유동적인 경험이므로 간호사는 전환의 단계나 시점만 보지 않고 그 사람이 겪는 흐름 전체를 유연하게 바라봐야함.
- ⑤ 중대한 사건 Critical points and events : 진단, 출산, 치료 전환 등
별개로 뚜렷하진 않은 사건도 해당될 수도 있음.
중요한 일은 변화와 차이에 대한 인식 증가, 적극적인 참여와 종종 관련 있고
마지막 주요 전환점(final critical point)는 새로운 루틴, 기술, 삶의 방식, 자가간호행동의 안정화임.
변동, 지속적인 변화, 현실 붕괴, 전환과 관련된 증상 같은게 확실하지 않은채 나타난 기간들이 있었음.
이 기간 동안 전환 속성에 따라 이런 중대한 일들이 여러개 나타나기도 했음.
각각의 중대한 일은 간호사의 관심, 지식, 경험으로 인해 다양한 방법으로 다뤄질 수 있음
예를 들어, 가족돌봄 연구에서는 '진단기간', '항암치료의 부작용 기간', '치료방법 전환시점', '치료 종결'이 구별지어졌음.
이것들은 자가간호와 돌봄에 어려움을 겪을 때 취약성을 올리는 기간들임. 질병치료조건들은 변하고, 자가간호, 돌봄패턴들도 변하고, 치료제공자의 접근도 변하면서 대상자들은 불확실성과 불안을 경험함.
2) 전환 조건 (Transition Conditions) 전환을 돕거나 방해하는 요인들
인간은 건강과 질병 상황을 인식하고(perception) 의미를 부여하는(meanings) 능동적 존재임.
* perception : 받아들이고 해석하는 능력 / awareness :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는 상태
이러한 인식과 의미는 전환이 일어나는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따라서 전환 과정 중 대상자의 경험을 이해하려면, 건강한 전환으로 나아가는 데 어떤 개인적, 환경적 조건들이 촉진하거나 저해하는지를 알아야함. 이들은 전환의 과정과 결과 모두를 촉진하거나 저해할 수 있음.
- 개인적 요인: 의미 부여, 문화적 신념, 경제 상황, 준비/지식 유무
- 조직 요인: 병원, 지역사회, 가족의 지지
- 사회적 요인: 성 역할 고정관념, 낙인, 차별 등
(1) 개인적 조건
- ① 의미 부여 (Meanings)
“이 전환이 나에게 어떤 의미인가?”에 따라 전환의 어려움과 적응력이 달라짐.
✅ 긍정적‧중립적인 의미 부여는 전환을 더 쉽게 만들어줌.
예) 한국 여성들의 폐경 경험
→ 폐경을 특별한 문제로 여기지 않고, 자연스러운 일로 받아들임
→ 증상도 거의 없거나, 문제로 인식하지 않음 → 비교적 건강하게 전환
예) 아프리카계 미국 여성의 모성 전환
→ 어머니 역할에 강한 기쁨과 책임감을 느꼈고,
→ 보호자, 지지자, 필요한 존재로서의 긍정적 정체성 형성
→ 모성 정체성을 건강하게 확립
- ② 문화적 신념과 태도 (Cultural Beliefs & Attitudes)
문화 속 금기나 낙인은 전환 경험을 숨기게 만들고, 혼자 감당하게 함
예) 한국의 폐경 문화
→ 폐경을 '부끄럽고 공개적으로 말하기 어려운 주제'으로 여김. 낙인(sigma)이라고 표현
→ 감정을 드러내지 못하고 조용히 혼자 겪음 → 고립된 전환
→ 증상도 심리적이기보다는 두통, 피로, 근육통 같은 신체적 증상으로 표현됨
→ 아시아‧중동 문화권에서는 낙인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심리 증상을 몸으로 표현(신체화)하는 경향이 있음
- ③ 사회경제적 상태 (Socioeconomic Status)
소득이나 직업 안정성이 낮을수록 전환이 더 어렵고 불안정할 수 있음.
예) 폐경 여성의 심리적 증상
→ 폐경 자체보다 낮은 사회경제적 지위가 심리증상을 악화시킴
→ 경제적으로 취약할 수록 불안, 우울, 스트레스 반응이 더 많이 나타남.
- ④ 준비와 지식 (Preparation & Knowledge)
전환 전에 준비가 되어 있느냐에 따라 적응 능력은 큰 차이를 보임.
✅ 준비가 잘 된 경우 → 전환을 건강하게 통과
❌ 준비가 부족한 경우 → 충격, 혼란, 무력감
본질적으로 준비는 전환 과정 중 무엇을 기대하는지, 이걸 다루기 위해서는 어떤 전략이 도움이 되는지에 관한 지식임
예) 브라질 이민 여성의 경험
→ 언어, 문화, 기후, 지리 등 전혀 준비 없이 미국에 이민(4월 뉴욕에 여름옷만 챙겨감 & 10명이 함께 사는 좁은 공간에 갇힌 느낌) → 감정적 충격, 악몽과 현실 혼란 경험
→ 단순한 장소, 나라의 전환이 아닌 존재조차 몰랐던 다른 세상임을 알게되는 정체성 붕괴 수준의 위기
예) 계획되지 않은 임신
→ 유산이나 다른 질병의 기왕력을 가진 경우, 엄마로서의 정체성을 갖기까지(건강한 전환) 시간이 오래 걸림.
예) 폐경에 대한 정보 부족
→ 폐경이 뭔지도 모른 채 병원을 방문하고 의사의 수술 권유를 다른 대안 없이 그대로 따름
→ 소극적, 수동적인 전환 경험
이러한 개인적인 조건들에 따라 전혀 다른 적응 과정을 겪을 수 있음.
2) 공동체 조건 (Community Conditions)
지역사회 안에서 어떤 자원이 있고, 그 자원을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지가 전환에 영향을 줌.
예) 한국이민 여성
→ 이민 초기에는 한인타운 같은 한국 커뮤니티에서 식당, 세탁소, 마트 등 할일을 찾고 지원을 받기도 했지만,
→ 사생활 보호 욕구, 내부 불신 때문에 건강문제는 커뮤니티 자원 활용이 적었음.
→ 결국, 이주국가의 공식 자원에 접근하기 전까지는 중요한 전환 시점에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함.
예) 아프리카계 미국 여성들의 모성 경험
→ 남편과 가족, 특히 어머니나 중요한 여성의 지지
→ 신뢰할 수 있는 의료진들이나 수업, 책들로 얻는 정보
→ 롤 모델과 조언자의 존재
→ 궁금한 것에 대한 적절한 답변
이러한 자원들은 모성 역할에 대한 자신감과 안정감을 줌 -> 촉진요인
→ 교통수단 없음, 수업 시간 부적절 → 클래스 참여 어려움
→ 부정적 조언, 정보 부족, 모순된 정보
→ 고정관념에 시달림, 공공재산으로 여겨짐
이러한 자원들은 모성 역할에 대해 심리적 부담과 외로움을 경험하게 함 -> 저해요인
3) 사회적 조건 (Societal Conditions)
사회 전체의 문화, 제도, 성 불평등, 낙인 등이 전환을 촉진하기도, 저해하기도 함
예) 한국 이민 여성의 폐경 경험
→ 가부장적 문화 속 여성은 본인보다는 가족의 건강을 우선시하고 자기 건강은 뒷전으로 밀림
→ 소외(Marginalization) 경험 : 한국 내에서도, 이민 사회 안에서도 어디에도 속하지 않음.
→ 폐경을 부끄럽거나 사소한 문제로 여겨 소홀히하고 무시함. 건강문제로 인식하지 않음.
폐경기를 성불평등을 고려하지 않고 단독적으로 보는 건 적절하지 않음.
예) 여성의 몸과 경험에 대한 사회문화적 태도
→ 여성의 몸에 대해 말하는 것이 금기시되는 사회적 분위기는 폐경, 임신, 여성 건강이 은폐되고 개인화됨.
3) 반응 패턴(Responses) 전환이 잘 되고 있는지 판단할 수 있는 지표들
분석한 결과, 건강한 전환을 구별짓는 지표와 반응 패턴들이 확인됨
- 과정 지표
- 연결감 (사람들과 잘 연결돼 있음)
- 상호작용 (가족/의료진과 잘 소통함)
- 자신감 (내가 내 삶을 잘 조절하고 있다는 느낌)
- 결과 지표
- 숙달(Mastery): 변화된 삶에 잘 적응하고 있음
- 유동적 정체성: 새로운 정체성을 유연하게 받아들임
1) 과정 지표 (Process Indicators)
전환이 진행되는 동안 나타나는 반응들로,
대상자가 건강한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를 간호사가 사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단서임.
- ① 연결감 (Feeling Connected)
사람들과 사회적‧심리적으로 연결돼 있다고 느끼는 상태
예) 이민 여성들은 친척, 친구, 의료진과의 연결을 통해 정보, 주택, 교통, 직업, 사회적 지지, 안정감 등의 중요한 자원을 얻음
→ 건강한 전환으로 이어짐
→ 간호적 의의 : 의료진과 환자 간 관계 유지와 신뢰 형성은 문화적 돌봄의 핵심.
- ② 상호작용 (Interacting)
환자와 가족, 혹은 보호자 사이의 서로 영향을 주는 대화와 행동
예) 암환자와 가족 사이의 돌봄에 대한 태도 차이
→ 자가간호를 하기 힘들어하는 환자들의 가족은 돌봄에 대해 부담을 느끼고,
어떤 가족은 돌봄을 지지로 받아들임.
→ 간호적 의의 : 상호작용을 통해 의미를 공유하고 조정하는 것이 자가간호와 돌봄을 돕는 전략으로서 작용
- ③ 장소와 존재 (Location and Being Situated)
'나는 지금 어디에 있으며, 어떤 변화 안에 있나?'를 자각하는 과정
예) 브라질 이민 여성들이 이민 전후 삶을 계속 비교하면서 의미를 찾고 정체성을 형성하는 것
→ 미국에 도착하고 나서부터 정착하면서까지 그들의 삶, 경험, 관행, 태도들을 비교
→ 건강 서비스, 음식, 식이, 영양, 가족관계, 자녀양육, 가격, 일자리, 온도, 날씨, 직업, 성별, 계층 관계 등 거의 모든 것을 비교
→ 비교하는 행위 자체가 시간, 공간, 관계 관점에서 그들 자신을 위치하게 하는 방법이기도 함.
→ 그들이 어떻게, 왜 왔는지, 어디에 있고 어디에서 왔는지를 정당화 하는걸 being situated, situating 이라고 표현
→ 비교는 시대적 배경과 여성마다 다양한 목적을 가지고 그들의 경험을 다양한 관점으로 말하지만
때때로 그들은 본토인들에게 이해하기 어려운 사람으로, 오해이지만 비판이나 비난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함.
- ④ 자신감과 대처능력 형성 (Developing Confidence and Coping)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잘해내고 있다고 느끼는 상태
자신감은 진단, 치료, 회복 등의 제한된 삶 속에서, 자원 이용의 수준이 한 지점에서 다음 단계로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양상을 보임.
예) 아프라키계 미국인 모성의 연구
→ 아이가 우유를 잘 먹고 있으니 괜찮겠구나 → 자기 신뢰 형성
→ 이제 내 스케쥴에 따라 아이가 잘 적응하고 있어, 키우는데 자신감이 있어요.
→ 간호적 의의 : 작은 성공 겸헝을 도와주는 것이 전환 촉진에 중요
2) 결과 지표 (Outcome Indicators) : 전환이 잘 마무리되었는지 보여주는 최종 결과
숙달과 정체성을 갖는 건 전환 과정에서 건강한 결과를 반영. 대리적으로 삶의 질 향상을 보여줌.
전환이 끝났다는 결정은 유동적이고 가변적임.
→ 전환이 시작된 사건 유형, 변화 유형 뿐 아니라 전환의 속성과 패턴에 따라 달라짐
- ① 숙달 (Mastery)
새로운 상황에 필요한 기술과 행동을 익혀 잘 해내는 상태
예) 모성애 연구
→ '생후 2개월 쯤 됐을 때 내 스스로 결정을 하기 시작했어요'
→ '검사가 있는데 의사가 잊어먹었을까봐 먼저 물어봤어요'
돌봄 상황에서의 숙달 : 증상 모니터링, 의사결정, 적절한 조치 취하기, 조정하기, 자원 접근, 협상 능력 등
기술은 숙달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것임.
간호적 의의 : 숙달은 초기엔 보이지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나타나는 핵심 지표
- ② 유동적‧통합적 정체성 (Fluid Integrative Identity)
새로운 정체성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고정된 것이 아닌 유연한 정체성을 만들어가는 상태
Messias 는 이주민의 재구성된 정체성의 개념을 정적인 것보다 유동적인 것으로, 안정감 보다는 역동적인 것으로 개념화함.
예) 브라질 출신 이주민 여성들의 경험
→ 이주 후 새로운 정체성을 단일 문화보다는 이주문화라고 표현
→ 브라질적+미국적 사고방식을 동시에 가지며 두 문화 사이를 오가며 살아감
상황에 따라 어떤 문화를 더 강하게 드러내기도 하고, 덜 하기도 함
→ 집에서는 원래 브라질의 문화를, 직장에서는 미국 문화를 수용할 것임.
간호적 의의 : 정체성은 고정적이지 않으며, 지속적이고 역동적으로 변화함을 이해해야 함
4. 전환이론의 제한점 및 제안
1. 질적연구를 중심으로 만든 이론
근거이론을 모아다가 그 흐름을 보여주는 것 같은 느낌
-> 전환과 관련된 요인들이 과연 여기에 다 들어갈까?
양적 연구의 관련 요인들과 함께 크로스 체킹 해야할 것으로 생각.
2. 구성요소가 복잡하고 모호함.
약간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느낌.
영어 단어 마다의 함축적 의미를 알아야 이해할 수 있음.
awareness 와 knowledge의 개념 정리가 안되어 처음에 해맴.
인식이나 지식이나 똑같은 거 아닌가? nature와 properties, conditions의 차이가 뭐지 ?
confidence는 condition에 들어갈 수 있는거 아닌가?
process가 결국 outcome인건가? 등등
읽으면 이해는 되는데 실제 연구에 변수들을 직접 넣어 적용하려니 여간 힘든 것이 아니었음.
-> 구성요소의 개념 정리를 정확하게 하고 그에 맞는 요인들을 모호함을 없애고 분명하게 확립할 필요가 있음.
3. 전환의 시작과 끝이 불분명
사용된 질적 연구가 이주, 출산, 선천적 심질환을 진단받은 아이의 부모 등 큼지막한 사건을 계기로 일어난 전환들이었음.
간호사의 중재가 어디서부터 들어가면 좋을지, 전환의 시작은 전환의 본질에 해당되는 부분을 먼저 파악하는 것이 먼저인지,
전환이 일어났다고 인식한 부분인건지 명확하지가 않음.
결론 : 이해하기 너무 어려움. 철학책 읽는 것 같음...
참고문헌
Meleis, Afaf Ibrahim PhD, FAAN; Sawyer, Linda M. PhD, RN; Im, Eun-Ok PhD, RN; Hilfinger Messias, DeAnne K. PhD, RN; Schumacher, Karen PhD, RN. Experiencing Transitions: An Emerging Middle-Range Theory. Advances in Nursing Science 23(1):p 12-28, September 2000.